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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개발자 성장기
2023 Q4 회고 본문
메인 사진은 언젠가 장독대에서 막걸리와 함께한 파전이다.
개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개발, 커리어 관련해 내 삶을 정리해보자. 미리 말하지만 그냥 일기에 가깝다. 원래 2024 Q1 회고를 쓰려다가 의외로 작년에 한게 많아서 너무 길어졌다. 그래서 따로 뺌.
10-12월
10월은 자소서쓰느라 정신이 없었다. 11월에도 마찬가지였고 개발은 거의 못했었고 서류만 준비 했었다.
우선 내가 했던 것들을 나열해 보자.
지원서 작성
다음 3가지만 아니라면 거의 다 지원했었던 것 같다.
- 주 근무지가 수도권 밖
- 커리어 개발이 힘든 곳들(C, C++ 위주)
- 블라인드나 잡플래닛 평가가 너무 안좋은 곳들
공고는 주로 학교 취업 단톡방에 올라오는 공고 위주로 했었다. 솔직히 이거 빼고 안봤다 왜냐하면..
자소서
자기소개서 작성이 너무 어려웠었다.(아직도 어렵긴해) 그동안 개발 실력 자체가 급선무였기 때문에 프로젝트, 코테, CS 공부만 집중하다 보니까 내가 나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더라. 내 장단점/가치관 등이 뭐고 그걸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으니 감이 안잡혔다. 그러다 보니 컨셉이 일주일 단위로 바뀌어서 자소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규모가 있는 기업을 제외 하고는 거의 지원을 포기해버렸으니.. 나머지 공고들을 찾을 시간도 없었던 것 같다. (+ 역량검사는 개발자한테 왜 보라고 하는건지 좀 이해가 안된다. 그것때매 시간 더 없었음..)
그래도 이때 많이 고민하고 여러 버전의 자소서를 쓰면서 무엇이 가장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마디로 세일즈 포인트를 이제는 잘 잡은 느낌이라 자소서 지원이 그때 만큼 힘들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용기로 극복한 경험' 같은 자소서 문항이 나오면 아직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작성 툴은 노션이랑 Pages랑 갈팡질팔하다가 결국 Pages를 선택하게 됐다. 노션은 위치를 내맘대로 정할 수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더라. 어쨌든 2개를 동시에 작성함 + 내 개발 경험이 너무 평이함, 두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포트폴리오도 아주 형편 없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틀이 잡혔지만 자유양식이다 보니 어떤 프로젝트에서 어떤 점을 어필할지부터 디자인까지 정하는 것도 참 어려웠던 것 같다.
참 보기 부끄러워서 자소서나 포트폴리오 피드백은 거의 안받았었다. 지금 와서 보니 실력 있는 사람들한테 더 많이 보여주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을 걸 그랬다. 창피해야 할 일도 전혀 아닐 뿐더러 부끄러움은 한 순간인데 말이다.
코딩테스트
일단 서류에 붙은 뒤에 본 코딩테스트는 거의 안떨어 졌던 것 같다. 2022년도에 개발을 시작할 때 하루종일 코테만 풀었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2023년에 C -> Java로 주력 코테 언어를 전환하면서 프로그래머스에서 아예 IDE 없이 하는 코테 환경에 익숙해졌던 것도 한 몫을 했었던 것 같다. 근데 네이버나 카카오 코테는 떨어졌기 때문에 아직도 수련이 계속해서 필요한 것 같다. 특히 구현, 투포인터, 이진탐색 부분을 많이 안풀어 본 것 같아서 LeetCode, 백준에서 더 찾아서 풀어 봐야 할 것 같다.
결과
서류 합격율이 예상보다는 좋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엄청 좋았던 것 같다. 자격증도 아예 없었고 자소서/포트폴리오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서류는 통과시켜주는 곳들이 있었다. 아마도 경력이 있는게 그나마 장점이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객관적으로 보면 당연히 합격율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정처기, SQLP/D같은 자격증도 따야겠다고 느꼈고 내가 어필할 수 있는 프로젝트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은 거의 다 떨어졌는데 아마 가장 큰 원인은 면접을 전략적으로 준비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주먹구구식으로 계획 없이 하다보니 경험 질문을 받을 때 내가 내 경험을 이야기할 때 조리있게 말을 못한 것 같다. 오히려 어려운 기술 질문을 받은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작년 4분기에는 서류, 면접 준비 위주로 했지만 중간 중간 다른 것들도 했다.
UMC 5기(09 ~ 12)
스프링 파트장을 맡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B팀 스터디를 진행했다. 약 10명 정도 되는 인원이었고 대부분 스프링을 접해 본 경험이 없더라. 오히려 나는 많이들 몰라서 더 좋았던 것 같긴하다. 내가 알려줄 수 있는게 많았으니까. 그렇지만 대부분 스터디원이 컴공 수업을 듣는 만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질문이 나올 때가 종종 있었고 당황을 꽤 하기도 했다. 그런 부분에서 나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도 하고 스터디/과제를 준비하면서 배운 것들을 다시 들여다 보니 확실히 나에게도 유익한 경험이었다.
유익한 것도 있었지만 의외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재밌기도 했다. 퇴사한 뒤에 사람들을 거의 안만나서 많이 심심했었는데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회식자리에도 자주 참여했었다. 뭐 어쨌든 주변에 다시는 안한다고 투덜거렸지만 사실은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
2023 당근 서버 밋업(10월 쯤?)
LIG넥스원 PT면접을 준비하느라 밋업 막바지에 도착했다. 혼자 갔던 터라 그냥 가지 말까 했지만 뭔가 막연한? 간절함이 있어서 갔었던거 같다. 세션 내용은 거의 듣지 못했지만 행사가 끝난 뒤 당근 개발자들과 커피 챗하는 자리에서 운영 개발팀 3년차/10년차 개발자 분을 만나서 포트폴리오와 취업/이직/면접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커피챗을 계기로 포트폴리오를 좀 더 길게 쓰고 피드백을 최대한 많이 받을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포폴이 괜찮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용기도 좀 얻었던 것 같다.
2023 인천 송도 GDG(12월 초)
UMC 스프링 스터디원 2명과 함께 인천 송도까지 갔다 왔었다. 기분 전환도 되고 재밌었는데 겨우 2시간 자서 극심한 피로도 + 약 5시간 운전(의정부<->여의도<->인천)으로 뭔가 집중이 안되긴 했다. 뭐 어쨌든 그 와중에 정말 유익하게 들은 것은 카카오에서 일하시는 개발자 분이 Virtual Thread
를 주제로 한 세션이었다. 비동기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여러 실험 결과를 들어 보니 Virtual Thread
는 아직 시기상조, WebFlux
는 너무 허들이 높고 Kotlin Coroutine
이 가장 간단한 솔루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코틀린 강의를 들으면서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해보려고 시도 중이다.
쉐피(12월)
7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12월 초까지는 취준때문에 거의 못했었다. 그동안 서버 개발이 거의 진행되지 않아서 앱개발자들은 API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덜 바빠질 쯤에 거의 3주간 하루에 API 3개씩은 찍어내며 MVP 기능은 다 완성시켰다. 코드 퀄리티는 그렇게 좋지 않아 보이는데 천천히 리팩토링 하는 수 밖에 없어보인다. 급하게 개발하면서 파일의 트랜잭션은 어떻게 관리할지, 푸쉬 알림의 비동기 처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대용량 상황에서 엄청 느린 쿼리는 어떻게 튜닝할지 여러 고민거리들을 남기게 됐다. 천천히 해결해 가는 중 인데 어떤게 베스트인지는 아직도 연구중이다.
맵투제로
UMC 활동의 클라이막스는 프로젝트다. 원래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PM자리가 빈다길래 아는 PM형이랑 같이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본격적인 진행은 1월부터라 이번 포스팅에는 구체적으로 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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